커피를 많이 마시는 나라입니다저도 물론 그중 한 명이고요또 커피의 경우 믹스커피와 원두로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뉘는데 저는 믹스커피 애호가였습니다.
원래 커피를 즐겨 마시지 않고 싶었는데 원고 쓰는 일을 하고 나서 새벽부터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는 그런 현상이 생겼거든요.예전에는 식사 후에 마시는 게 보통이었다면, 지금은 새벽에 일어나서 한두 시간 정도 일하고 마시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제가좋아하는다방의커피에는커피뿐만아니라설탕에우유까지들어있어서단순한카페인보단당분까지함께,그리고절대없애지지않는다는우유의지방까지같이섭취하게되는거죠.그래서인지 어느 날부터 이 다방 커피를 하루에 최대 3잔씩 마시기 때문에 커피를 조금만 마셔도 금단 증상이 나타나 제대로 일을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서 믹스가 몸에 안 좋으니 제발 원두로 바꾸라고 말씀하시지만 저는 좀처럼 이 원두커피만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믹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원두로는 마실 수 없는 달콤함이 바로 이 믹스 안에 들어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방학 때 언니 집에 갔을 때 원두를 자주 마시는 언니의 영향으로 집에 갈 때 원두도 가져와 봤지만 항상 실패했고 이디 커피도 스틱으로 100개를 사 봤지만 여전히 재고로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믹스만 먹는데 맥도날드* 가면 믹스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원두를 마셔야 되는데 도대체 양이 왜 이렇게 많고 맛이 왜 이렇게 쓴지 하나도 못 먹겠더라고요그리고 저는 믹스를 마실 때도 항상 봉지에 나와있는 설명대로 100g을 정확하게 계량컵에 넣어서 물을 따르는데요.
그래서 밖에서 100g으로 꽃무렵 주는 커피를 마시면 조금 싱거워서 잘 못 먹겠더라고요.좀 까다로운 일일까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이랑 영화관에 가서 영화관에서 프로모션 받았다면서 원두 스틱 20개를 받아왔더라고요.너무 흔해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어느 날 문득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한 남편이 마셔봤는데 이상하게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 100g을 정확하게 계량해서 따라먹었거든요이전에 마신 원두처럼 쓴 맛은 없고 헤이즐넛 같은 향기가 나거든요.저는 믹스를 마실 때 향보다는 맛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원두 역시 향은 좋지만 맛이 믹스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시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아이브루 커피는 일단 빈스틱에서 나오는 헤이즐넛 같은 향기가 너무 나서 계속 맡게 됐어요.커피 맛도 너무 쓰지 않고 설탕도 넣지 않았는데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무려 20년 넘게 믹스커피를 마셔 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믹스커피와 안녕하세요를 하려니 좀 허전하기도 하더군요.하지만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믹스가 다이어트의 적이고 거기에 물어본 프림은 더 심하다.
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는 말을 기억하면서도, 단호하게 안녕을 해버렸네요!
그리고 약 두 달 정도 남았는데 그 동안 정말 한 번도 믹스커피를 안 마실 정도로 아이블루 커피만 마셨어요.제가 먹은 모카 블랙 아이 블루를 검색했더니, 이미 저 이외에도 많은 매니아층이 있는 나름대로의 브랜드가 있군요.이 아이블루 커피는 영화관 프로모션에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동안 맥모카골드에 쏟아 부은 돈만도 한 달에 꽤 될 테고, 수십 년 동안 마셨으니 상당한 액수죠.지금은 아이블루 모카블랙으로 바꿔서 나름대로 건강한 커피를 마실 생각으로 마시고 있습니다.
저처럼 맥모카골드만 계속 드시는 분들도 꼭 원두로 갈아타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면, 저는 이 아이블루 모카블랙을 추천합니다.
물론 말씀드렸듯이, 저는 이 아이블루로부터 제품을 특정한 목적으로 제공한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 오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배포한 것이지만, 제게 주어진 매니아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하루에 두 잔 정도만 드시는데 기분 탓인지 정말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몸이 가벼워진 기분 좋은 느낌이 듭니다.
#믹스커피 #모카골드 #원두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