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저림이나 손발저림 증상이 있을 때 혈액순환 장애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저림 증상은 혈액순환에 의한 증상이 아니라 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손 또는 발에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저림 증상보다는 손발이 시리거나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손가락 끝이나 발끝이 내려가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며 무감각을 동반한 레이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손 저림, 손발 저림의 원인은 말초신경병증입니다.
말초신경장애는 신경이 압박되거나 약물, 알코올, 영양부족, 당뇨병, 요독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말초신경병증은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손 저림만 있는 경우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엄지, 검지, 중지, 약지 절반에 관여하는 신경이 손목 신경이 지나가는 터널에서 압박을 받아 저림 증상을 일으킵니다.
손저림 증상은 손이 따갑다, 통증, 터질 것 같은 등으로 표현되기도 하며 손을 자꾸 주무르는 동작을 하게 됩니다.
말초 신경 장애는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모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두 다리의 저림이나 손 저림으로 시작하여 증상이 서서히 위로 올라갑니다.
감각신경뿐만 아니라 운동신경병증으로 다리 근력이 약해지거나 마비될 수 있으며 자율신경병증으로 이상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졸중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말초신경병증과 뇌졸중으로 인한 손발 저림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말초신경병은 저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데 뇌졸중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초신경장애는 양발 또는 양손에 대칭적으로 나타나지만 뇌졸중은 몸 한쪽에 한쪽에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손저림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언어장애, 마비증상, 두통, 어지럼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졸중이 발생하는 장소에 따라서는 손 저림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심해지면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답십리하늘병원 신경과에서는 손저림, 손발저림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합니다.
손발 저림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신경학적 검사 및 신경전도 검사, 근전도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